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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KT중계기 신청하는 방법과 걸리는 시기_발암주의(feat.아직끝나지않은 싸움)

 

2020년 1월 초 저희는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면적과 층고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으만한 공간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매장을 보러 돌아다닐 때마다 층고가 만족스러우면 면적이 좁았고 면적이 마음에 들면 층고가 너무나도 낮았습니다.

 

조금 시선을 바꾸고자 홍대근처로 왔었고 이곳에서도 두 부분모두 만족시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최선의 결과를 얻고자 지하2층에 매장을 계약했어요!

 

가장 높은 층고가 6.5미터 정도 됩니다!

 

저희는 인테리어공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KT 중계기를 설치하는 것이었어요.

층고가 높은 지하2층이다보니 전화기 수신강도가 낮은게 아니라 아예 잡히질 않았죠..

 

마치 비행기 탈 때 에어플레인 모드로 설정했을 때와 동일했어요.

그래서 1월 16일 매장인테리어가 들어감과 동시에 KT에 연락해 중계기 신청을 했습니다.

 

그때만해도 지금까지 전화가 터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당시 상담사분께서는 승인되기까지 일주일정도 소요가 되고 중계기 설치까지하면

대략 2주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건물을 관리하시는 이사님께도 중계기 설치와 관련된 문제를 상의했고 중계기를 설치할 위치에 대해 이쪽 지역을 

담당하시는 담당자분께서 오셔서 협의도 끝냈습니다.

 

하지만 인테리어가 끝날 때까지도 매장 안에서는

자동 AIRPLANE모드..

 

다시 한 번 독촉했지만 승인상의 문제로 보류가 되었다고 하시면서 더 기달려달라고 하시더군요.

가오픈을 하면서 손님들께 너무나도 죄송했어요ㅜ

 

사실 우리사회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스마트폰이고 스마트폰이 되지 않는 지역이

버젓이 홍대 중심가에 있다니...

 

지난 주 오픈을 할 때까지도 전화는 터지지 않았습니다.

거의 2-3일에 한 번씩 KT에 전화했고 저희의 사정을 계속해서 어필했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상부에 넘기겠다, 일주일 후면 될 것이다, 거의 승인신청이 다 됐으니 2-3일만 기다리면 된다.."

 

저희는 오늘도 에어플레인 모드로 생활합니다.

스마트폰을 하지말고 농구에만 전념하게끔 도와주시는 KT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거진 2달 동안 해외여행하는 느낌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언젠가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날이 오겠죠???